[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첼시의 무패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첼시는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샴록 로버스(아일랜드)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첼시는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승점 18점을 확보, 1위로 리그 페이즈를 마무리했다. 4승2무를 기록한 비토리아SC(포르투갈, 14점)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첼시는 전반 22분 만에 마르크 구이우의 선제골로 앞섰다. 전반 26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구이우는가전반 34분 득점해 다시 리드를 안겼다. 이후엔 첼시의 일방적인 공세가 지속됐다. 전반 40분 키어넌 듀스버리홀이 추가골을 넣었고, 추가시간 구이우가 또 다시 득점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첼시도 4-1로 앞섰다. 후반 13분 마르크 쿠쿠레야가 쐐기골을 기록했다.
첼시는 최근 공식전 8연승을 달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를 오가며 압도적인 기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 10월3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 경기에서 패한 후 11경기에서 9승2무를 기록하고 있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2위를 달리고 있다. 승점 34점을 기록하며 선두 리버풀(36점)에 2점 뒤진다.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첼시는 지난 두 시즌간 어려움을 겪었다.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2위에 머물렀고, 지난시즌에도 6위에 머물렀다.
흑역사를 정리한 주인공은 엔초 마레츠카 감독이다. 지난시즌까지 레스터 시티를 이끌었던 마레츠카 감독은 첼시를 완전히 다른 팀으로 만들었다. 마레츠카 감독 부임 후 첼시는 특히 공격력이 눈에 띄게 향상했다. 프리미어리그 16경기에서 37득점을 기록 중이고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도 무려 26골을 넣었다. 답답했던 지난 두 시즌을 청산하고 빅클럽의 위용을 회복한 모습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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