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머라이어 캐리가 30년 전 부른 ‘크리스마스 연금곡’이 또 빌보드 차트 1위를 석권했다.

23일(현지시간) 빌보드가 게재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28일 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해당 곡은 ‘핫100’에서 17주째 1위를 차지했다. 캐리의 자체 최장 해당 차트 1위 기록이기도 하다.

또한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는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그리고 올해까지 ‘핫 100’에서 각각 모두 1위를 차지한 첫 곡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썼다. 뿐만 아니라 이번 홀리데이 시즌에 3주 연속으로 ‘핫100’ 정상에 오르면서 ‘핫100’ 66년 차트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이 1위에 오른 곡이 됐다.

1994년 11월 발표된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올해로 발매 30년이 됐지만,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 곡은 누적 음반 판매량만 2억2000만장인 머라이어 캐리가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했던 총 19곡 중 하나다. 캐리는 솔로 가수 중 핫 100위 1위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팬들은 이를 두고 크리스마스 여왕의 ‘캐럴 연금’이라 부르고 있다. 머라이어 캐리는 매년 이 곡으로 약 20억원 안팎의 저작권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핫 100 차트 10위권에는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 외에도 브렌다 리의 ‘로킹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와 왬의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 벌 아이브스의 ’어 홀리 졸리 크리스마스‘(A Holly Jolly Christmas)가 들었다.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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