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실종


[스포츠서울] 부산 서면에서 실종된 10대 여성이 빌딩 옥상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10대는 사라졌던 지난 11일 빌딩 14층에서 12층 바닥으로 실족 혹은 뛰어내렸다가 일어서지 못하고 나흘동안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15일 부산진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부산진구의 한 빌딩 12층 간이옥상에서 A(18)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고 알렸다.


A양은 머리를 크게 다친 상태로 의식은 있었지만 말은 하지 못했으며 서둘러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A양은 지난 11일 오후 2시쯤 부산진구 서면의 한 음식점에서 술에 취한 채로 남자친구의 전화를 받으러 나간 뒤 연락이 끊겨 12일 A양의 언니(21·여)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실종 당일 A양은 부산 부산진구 서면 1번가의 한 삼겹살집에서 친구 2명과 식사를 하다가 전날 휴가를 마치고 군대에 복귀한 남자친구와 통화를 하려고 식당을 나온 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의 남자친구는 "A양이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휴대 전화가 툭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 뒤 통화가 끊어졌다"고 조사에 나선 경찰에 진술했다.


A양 언니는 SNS를 통해 동생의 사진이 담긴 실종 전단과, 실종 당시 복장 등이 담긴 글과 사진을 공개하며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꼭 찾고 싶다. 혹시라도 비슷한 아이 보시면 부산이 아니라도 상관없으니까 언제든지 밤낮 가리지 마시고 연락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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