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실종
[스포츠서울] 부산 서면에서 실종된 20대 여성이 인근 빌딩 옥상에서 발견된 가운데 실종자 박 양의 언니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박 양의 친언니 박모 씨는 동생을 찾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슈화 된다는 게 이렇게 나쁜 건 줄 몰랐다"며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박모 씨는 건물 옥상에서 발견된 동생 박양이 자살을 시도했다는 보도에 대해 "어떻게 기사를 써도 이렇게 나쁜 쪽으로 쓸 수가 있느냐"며 "추측성이고 오보고 다 떠나서 동생에 대해 함부로 발설하는 경찰측도 야속하다. 사건과는 관련없는 사실을 왜 자꾸 발설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불쾌한 심정을 표현했다.
이어 "정확한 사건경위도 안 나온 마당에 무얼 그리 바라는지 모르겠다"면서 "과거 가출 경력을 물어보며 단정 짓질 않나 떨어졌다는 걸 스스로 뛰어내렸다고 하질 않나 스무살짜리 작은 여자애 나쁘게 만들어서 뭐 좋은 거 있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경찰은 박 양이 술에 취한 채로 남자친구의 전화를 받으러 나갔다가 이 건물 14층 옥상에서 12층 바닥으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