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우영기자] ‘올드스쿨’ 데뷔 15년차 서인영이 자신에 얽힌 이야기를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SBS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의 ‘월.월.추’ 코너에는 서인영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서인영은 최근 참석했던 박정아의 결혼식에 대해 언급했다. 서인영은 “제가 떨렸다. 제가 결혼하는 줄 알았다. 정아 언니를 18살 때 처음 만나 제가 나이 먹는 게 징그럽다고 하던 사람이다. 그런 정아언니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한다 생각하니 안 믿겼다”며 “정아 언니가 입장하는데 여신 같았다. 나는 언제가나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신곡 ‘너에게 안겨’로 컴백한 서인영에게 김창렬은 “서인영이 데뷔 15년차다. 음악이나 말하는 것이 변했다”면서 그의 모습을 칭찬했다. 이에 서인영은 “음악방송에 가면 아이돌들이 너무 많아 ‘내가 해도 되는건가’라는 생각이 든다. 조상님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패션 쪽에도 관심이 많다는 서인영은 “오래 공연도 하고 싶지만 학교 다닐 때 장래희망이 의상 디자이너였다. 패션은 버릴 수 없는 것 같다. 패션과 음악은 하나이며, 내게 패션은 피부처럼 같이 가는 것이다”라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한 서인영은 과거 군부대 위문공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원모얼타임’으로 행사를 정말 많이 갔다. 절에도 가서 불렀는데, 스님들은 가만히 계셨다”며 “‘너를 원해’는 조금 야해서 군부대에서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털기춤’, ‘ET춤’ 등 과거 히트했던 쥬얼리의 댄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원모얼타임’의 하이라이트인 ‘ET춤’에 대해서는 “장난치다 만들어졌다”며 “각종 춤을 히트시킨 뒤 ‘원모얼타임’에서 어떤 춤을 춰야하나하고 고민하다가 안무 선생님이 배배 꼬기 시작했고, 그것을 섹시하게 승화하다보니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서인영은 “실시간 검색어에도 올랐으니 다음에는 신상 아가들을 들고 꼭 오겠다”면서 재출연을 약속했다.


뉴미디어국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SBS파워FM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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