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현기자] '주간아이돌' 4대 천왕 정형돈이 돌아왔다.


5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주간아이돌'에는 에이핑크가 금주의 아이돌로 출연했다.


이날 10개월 만에 복귀한 정형돈은 오랜만에 방송 출연으로 쑥스러워 데프콘의 뒤에 바짝 붙어 등장했다. 정형돈은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많이 긴장된다"며 "내 심장 소리가 오디오에 들릴 것 같다"고 떨리는 심정을 그대로 표현했다. 정형돈은 "있을 곳에 왔다"면서도 "사실 조금 어색하고 많이 긴장이 된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정형돈은 "주간 아이돌의 거품을 빼야 한다. 오늘 기자분이 3분이 오셨는데 경호원이 두 분이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은 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목격담이 없는 것에 대해 "일단 안 돌아다닌다"며 "제 구역 안에서 심신을 단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희철과 하니에게는 "저를 대신해 자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원래 너희 자리가 아니었으니 아쉬워하지는 말아라. 고맙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정형돈은 강하늘의 팬이라고 고백한 정은지에게 "솔로곡 '하늘바라기'의 하늘이 그 하늘이었냐"며 "아버지 이야기라더니"라고 억지를 부렸다. 정은지는 "드라마 재미있게 잘 보고 있는데, 꼭 '왕욱'과 해수(아이유 분)가 맺어지길 바랍니다"라고 덕담을 전했다.


'쇼미 더 사카' 코너에서 정형돈은 '도니 찬스'를 요청한 에이핑크를 위해 2분 만에 동그라미를 기어 기록을 달성했고, 전신안마기를 선물하기도 했다.


복귀 첫 진행 소감에서 정형돈은 "에이핑크 덕분에 든든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10개월이라는 공백이 무색한 성공적인 방송 복귀였다. 특히나 정형돈과 케미가 좋은 에이핑크의 활약 덕에 정형돈은 방송 내내 편안한 모습으로 원래 감을 차근차근 되찾아갔다. 여전히 센스 있는 '4대 천왕'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사한 정형돈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뉴미디어국 jacqueline@sportsseoul.com


사진=MBC every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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