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 인턴기자] 가수 전인권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내비쳤다.
국민선대위 대변인실은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인권 씨가 오늘 점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안 후보를 만나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대변인실에 따르면 전인권은 안철수 후보와 1시간가량 정치와 사회, 음악을 주제로 이야기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인권은 증오와 분열의 정치가 통합의 정치로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는 안철수 후보의 생각에 크게 공감했다.
이날 콘서트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안철수 후보를 스티브 잡스에 비유해 간접 지지 발언한 것이 논란의 도화선이 됐다. 그러면서 전인권은 "내가 안 씨를 좋아하나 보다"라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 대해 간접 지지 입장을 표명한 것.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전인권을 향한 비난 메시지가 쏟아졌고, 이에 공연기획사 측은 "전씨가 안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고 진화에 나섰다.
국민의당 박지원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친문세력이 가수 전인권까지 적폐세력으로 매도한다. 안철수를 칭찬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라며 "내 편이 아니면 모두 적이라는 문재인식 분열의 정치, 소름 돋는다"고 유감을 표했다.
한편, 전인권은 지난 19일 진행된 KBS '2017 대선후보 초청토론'에서 뜨거운 감자로 등극했다.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전인권 씨가 저를 지지한 후 문 후보 지지자들로부터 '적폐 가수'라는 말까지 듣는데 이게 옳은 일인가"라고 질문해 화제를 모았다. 문재인 후보는 이에 대해 "제가 한 말이 아니다"라고 답한 바 있다.
뉴미디어국 kjy@sportsseoul.com
사진ㅣ스포츠서울 DB, 국민의 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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