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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성남 야탑역에서 집중유세를 벌였다. 문 후보가 연단에 올라 엄지를 내보이고 있다.

대구 시민에게 지지 호소하는 안철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열린 국민승리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한국갤럽’이 최근 조사한 후보 지지율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0%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위를 달리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은 20%대 중반까지 추가 급락했다.

2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5~27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후보별 대통령 지지율을 본 결과 문재인 40%, 안철수 24%, 홍준표 12%, 심상정 7%, 유승민 4%, 조원진 1%, 없음/의견유보 11%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해 홍준표, 심상정 후보는 각각 3%포인트 상승했다. 유승민 후보도 1%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안철수 후보는 지난주 7%포인트 하락에 이어 이번 주에도 6%포인트 추가 하락했다. 문재인도 1%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3주 평균 지지도 40%로 큰 폭으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안철수 22%, 문재인 11%, 홍준표 10%, 심상정 7%, 유승민 5% 였다. 45%는 의견을 유보했다.

보수층에서 안철수 후보 지지도가 눈에 띄게 하락했다. 이에 반해 홍준표 후보 지지도가 급부상했다. 안철수 후보 지지도는 보수층에서 19%포인트(4월 둘째 주 48%, 셋째 주 45%, 넷째 주 29%), 중도층에서 10%포인트(40%, 34%, 30%), 진보층에서 7%포인트(23%, 19%, 16%) 하락했다. 홍준표 후보는 보수층에서 지난주 20%, 이번 주 36%로 16%나 급상승했다.

대선에 ‘꼭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적극 투표 의향자(898명) 중에서는 문재인 43%, 안철수 24%로 양자 격차가 19%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적극 투표 의향자의 문재인-안철수 격차는 지지난 주 6%포인트, 지난주는 13%포인트였다.

이번 조사는 100%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4%(총 통화 4164명 중 1006명 응답 완료)였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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