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배우 이태임이 방송 최초로 어머니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비행소녀'에서는 이태임의 어머니가 그의 집을 방문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VCR을 통해 이태임 어머니의 모습이 공개되자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고 있던 MC들은 너무 닮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태임은 "혼자 살기 시작하다 보니 (제가) 많이 안돼 보이고 애틋해지신 것 같다. 엄청 자주 오셔서 주무시고 가기도 하고 청소해주고 음식도 해놓고 가신다"고 말했다.


이태임의 어머니는 "밖에서 친구들을 만나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TV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 게 엄마로서 짠하다"며 여느 어머니들처럼 딸을 걱정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태임의 어머니는 딸의 냉장고를 열어봤고 손수 만들어 보낸 반찬을 먹지 않고 그대로 넣어둔 모습을 발견했다. 이에 이태임은 어머니에게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


이태임 어머니는 "한국 사람은 밥심으로 살아야 하는데 밥은 안 먹고 라면이나 즉석식품을 좋아한다. 안쓰러움이 지나다 보니 화가 났다"고 말했고 이태임은 "엄마는 무조건 밥심이라고 하시는데 저는 필요 영양소만 충족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너무 밥 밥 그러니까 예전엔 왜 그렇게 화를 내냐고 했는데 지금은 받아들인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태임은 지난 8월 종영한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 '비행소녀'를 통해 진솔한 모습을 보여 시선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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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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