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어리지만 겸손한 마인드로 세계를 사로잡았다. '아침마당' 한현민이 타임지 선정 소감부터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모델 한현민이 출연했다. 그는 2016년 F/W 서울패션위크에서 데뷔, 2년 만에 초고속 성장을 이뤄낸 모델계에서 떠오르는 스타 중 한 명이다.


지난해에는 타임지 선정 영향력 있는 10대 30인에 선정돼 국내외적으로 관심을 끌었다. 전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인 브루클린 베컴과 함께 선정되며 더 주목받았다.


그는 "피부색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모델로 활동하는 것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상징적인 의미도 있고,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주신 것 같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자리에 있게 된 건 부모님의 영향도 크다. 지금은 대부분 좋게 봐주시지만 어렸을 때만 해도 검은 피부색은 콤플렉스이자 친구들의 놀림의 대상이 되곤 했다.


이에 MC들은 "부모님을 원망하진 않았냐"고 질문했는데, 한현민은 "그렇진 않다. 나를 낳아주고 키워주신 분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겠느냐"면서 "어머니는 내가 힘들다고 할 때면 '너는 특별해', '좋은 날 올 거야'라고 용기를 심어주셨다. 그게 큰 힘이 됐다"며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현민은 조만간 영국 공영방송사인 BBC에도 등장할 예정이다. 지난 패션위크에서 인터뷰를 했고, 다큐멘터리도 촬영했다. 그는 "조만간 방송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며 관심을 부탁했다.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KBS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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