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조세호가 남창희와 고재근의 식당을 응원 방문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이대 백반집, 라멘집, 소바집, 버거집, 남고식당이 리뉴얼 오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반집은 메뉴를 제육볶음과 순두부찌개 두 개로 축소하고 리뉴얼 오픈했다. 백종원은 "전문점을 지향하기 위해 메뉴를 축소한 것이 아니다. 노부부 두 명만 하기에는 2~3가지 메뉴가 적당하다고 진단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제작진은 막내 작가를 투입해 첫 주문을 했다. 첫 요리이기에 시간에 비교적 오래 걸렸지만, 백종원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온 손님들이 가게를 찾았다. 이들은 긴급투입돼 주방에 있던 백종원을 알아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한 손님은 백종원의 팬을 자처하기도 했다. 이들은 백종원과 함께 사진을 찍는가 하면 백종원이 요리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도 몰래 촬영하며 팬심을 과시했다.

백종원은 두 가지 메뉴에 추가할 메뉴로 카레순두부를 추천했다. 여대생 손님이 많은 골목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메뉴였다. 백반집은 세 가지 메뉴로 최종 메뉴판을 완성했다.

라멘집 사장은 교카이 라멘을 배우기 위해 가수 강남과 일본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40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있는 라멘집으로 향했다. 강남은 맛있게 그릇을 비운 후 사장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돌아온 답은 "가장 맛있는 라멘을 만드는 것"이었다. 라멘집 사장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소바집은 메뉴판 재단장에 나섰다. 사장과 세 명의 일본인 종업원은 함께 음식 사진을 촬영하면서부터 삼겹살 회식까지 내내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버거집은 지난 방송에서 냉정한 평가로 화제를 모았던 어머니의 제안으로 골목길 시식회를 열었다. 어머니는 라디오 DJ를 연상케 하는 목소리로 호객을 해 웃음을 안겼다.

남창희와 고재근의 식당에는 팬들이 찾았다. 오후 내내 손님이 없어 고민하던 이들 앞에 두 팬이 나타났다. 1999년부터 팬이었다던 두 팬은 고재근도 얼굴을 아는 팬이었다.

이어 조세호와 김신영이 방문했다. 윤정수와 남희석도 예고 없이 가게를 찾았다. 빈 가게를 꽉 채운 손님들에 고재근과 남창희는 당황했다. 갑작스러운 선배의 등장에 조세호도 벌떡 일어났다. 심지어 웨이팅까지 생겼다.

요식업 경험이 있는 윤정수는 당황해 허둥지둥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예리하게 관찰하다가 직접 일어나 일을 도우며 조언했다. 윤정수의 도움에 힘을 얻은 고재근과 남창희는 더욱더 장사에 박차를 가해 차근차근 요리를 내놨다.

한 손님은 "남창희 씨는 왜 요즘 TV에서 안 보이느냐. 이 프로그램 끝나면 뭐하느냐"라고 물어 가게 안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남창희는 "다른 프로그램 해야겠죠"라고 답했다.

한편, '골목식당'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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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