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김생민이 매니저를 살뜰히 챙기는 연예인이 됐다.


10일 첫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김생민이 새로운 매니저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매니저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오늘부로 일한 지 38일째다. 집도 평택이라서 집도 멀고 운전도 미숙해서 차를 못 받았다. 아침마다 생민 형님 만나서 그때부터 운전해서 스케줄 장소로 이동하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라며 소개했다.


특히 매니저는 "원래 매니저가 없으시지 않았냐. 새로 제가 생겨서 더 편하셔야 되는데 더 불편해하시는 거 같다. 저도 그래서 마음이 불편하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게다가 매니저는 서투른 일처리와 미숙한 운전실력 탓에 계속해서 김생민의 도움을 받았다. 김생민은 자주 들르는 친구의 회사까지 매니저를 데려갔다. 이어 김생민은 평소 하던 공원 산책 역시 매니저와 함께했다.


제작진은 "김생민 씨 매니저 하기 전에도 팬이었냐"라며 물었고, 매니저는 "레드벨벳의 아이린 누나 좋아한다"라며 고백했다.


이후 김생민은 소속사가 생기고 달라진 점에 대해 "차가 나왔다. 사무실에 먼저 가서 책도 보고 조그맣게 제 책상을 만들어놨다. 전현무 씨는 한 번 밖에 안 왔다고 하더라. 프린트도 좀 뽑는다"라며 자랑했다.


그는 매니저를 위해 인간 내비게이션이 되어 길을 알려주고 열혈 주차요원 역할을 자처하는가 하면, 급기야 직접 매니저에게 스케줄 브리핑까지 해 눈길을 끌었다.


데뷔 후 25년간 매니저 없이 방송 활동을 이어왔던 김생민. 그에게 첫 매니저가 생긴 것은 아직 적응하기가 힘든 일이었다. 특히 매니저 역시 이제 막 일을 시작한 초년생이었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둘은 남다른 케미를 발산하며 이날 방송에서 최고의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이영자, 전현무, 송은이, 김생민, 양세형, 유병재가 출연하며 토요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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