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아파트 투기 과열이 식어가는 분위기다. 전국 아파트 분양 프리미엄이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27일 부동산114가 전국의 분양권 대상 아파트 중 215개 단지 19만3000여가구를 대상으로 분양가 대비 분양권 시세를 분석한 결과 11.7%인 2만2578가구(33개 단지)가 프리미엄이 없었고 마이너스인 경우도 많았다.

마이너스 프리미엄인 곳은 1만553가구로 5.5%였고, 1만2025가구 6.2%는 분양가와 같은 수준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마이너스 프리미엄은 경기도가 8233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4014가구), 부산(3198가구), 울산(2853가구), 충북(2500가구), 경남(866가구) 순이었다.

경기도 안산, 화성, 경북 포항, 구미, 충남 천안, 청주시 등이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보였다.

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붙은 곳은 서울로 드러났다. 서울의 분양권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약 10억4000만원으로, 분양가(평균 8억1500만원) 대비 평균 2억25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서울 중에서도 강남권이 가장 높았는데 내년 2월 입주하는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1957가구)는 분양가(평균 15억600만원) 대비 평균 6억원이 넘는 프리미엄이 붙었다.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9510가구)는 평균 분양권 매매 시세가 13억9179만원으로, 분양가(평균 7억9777만원) 대비 5억9402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성동구 서울숲리버뷰자이의 분양권은 평균 12억8313만원으로 분양가(7억9972만원) 대비 4억834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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