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만화가 윤서인이 방송인 김생민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윤서인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십억 자산가로 타워팰리스 살고 벤츠 타면서 주변에 커피 한 잔 안 산다는 짠돌이 연예인이 와장창 몰락했네"라며 "어차피 똑같은 거리를 이동하는데 모닝 안 타고 벤츠 S클래스 타는 건 엄청난 낭비 아닌가? 벤츠 때문에 발생하는 각종 세금과 유지비, 감가상각은 갑자기 다 괜찮은 거?"라는 글을 적었다.


그는 "차라리 그랜저 타고 남는 돈으로 평소 주변에 커피라도 좀 사셨으면 이렇게 힘들 때 도와주는 친구라도 있었을 텐데. 저기 대통령께서 돈 많이 버는 만큼 팍팍 써줘야 소득주도로 성장도 된다고 하시잖아"라며 "시원하게 돈 벌어서 능력껏 펑펑 쓰는 도끼가 갑자기 멋지다. 실제로 세상에 이익을 주는 사람은 바로 번 만큼 쓰는 도끼 같은 사람. 요즘 내 눈엔 위선자가 너무너무 잘 보인다"고 했다.


윤서인은 또 이 글에 댓글을 통해서 "저렇게 돈 벌면서 매니저 없이 다니는 게 뭐가 자랑인지. 월 200만원이면 청년 매니저 한명 고용창출인데 그걸 안 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생민은 최근 10년 전 저질렀던 성추행 '미투'가 폭로되면서 출연 중인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김생민 측은 KBS2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 '연예가중계', tvN '짠내투어', SBS '동물농장', MBC '전지적 작가 시점' 등 자신이 출연 중인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거취와 관련해 제작진과 대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서인은 지난달 한 매체에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 피해자 가족을 조롱하는 내용의 만평을 실어 논란이 됐다. 해당 만평은 거센 비판을 받아 공개된 지 10여 분 만에 삭제됐으며, 윤서인은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하 윤서인 SNS 글 전문.


수십억 자산가로 타워팰리스 살고 벤츠 타면서 주변에 커피 한 잔 안 산다는 짠돌이 연예인이 와장창 몰락했네. 어차피 똑같은 거리를 이동하는데 모닝 안 타고 벤츠 S클래스 타는 건 엄청난 낭비 아닌가? 벤츠 때문에 발생하는 각종 세금과 유지비, 감가상각은 갑자기 다 괜찮은 거?


차라리 그랜저 타고 남는 돈으로 평소 주변에 커피라도 좀 사셨으면 이렇게 힘들 때 도와주는 친구라도 있었을 텐데. 저기 대통령께서 돈 많이 버는 만큼 팍팍 써줘야 소득주도로 성장도 된다고 하시잖아. 시원하게 돈 벌어서 능력껏 펑펑 쓰는 도끼가 갑자기 멋지다. 실제로 세상에 이익을 주는 사람은 바로 번 만큼 쓰는 도끼 같은 사람. 요즘 내 눈엔 위선자가 너무너무 잘 보인다.


저렇게 돈 벌면서 매니저 없이 다니는 게 뭐가 자랑인지. 월 200만원이면 청년 매니저 한명 고용창출인데 그걸 안 함.


kjy@sportsseoul.com


사진ㅣ윤서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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