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서울 아파트 ‘갭투자’ 비용이 2011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전셋값 하락 때문으로 분석됐다.

1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갭투자 비용은 평균 2억3199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억9250만원에 비해 20.5%(1억원)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1년 2억5243만원 이후 최대다.

올해 갭투자 비용이 이처럼 크게 증가한 것은 매매는 급등한 반면 전셋값은 하락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동산114 통계 기준 올해 재건축을 제외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6억8490만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6.79% 올랐다. 그러나 전셋값은 평균 4억5291만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0.89%만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갭투자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당분간 갭투자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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