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전국 인구 증가율 1위인 평택에 세대분리형 중소형 아파트가 첫선을 보인다. 최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들어간 평택항 오션파크 서희스타힐스는 1주택을 2가구로 분리할 수 있는 세대분리형 아파트를 공급한다.


세대분리형 아파트는 방 하나와 별도의 욕실, 주방을 분리해 원룸으로 따로 만들 수 있는 아파트를 의미한다. 현관 또한 각각 두개씩 갖추고 있어 두 가족이 완전히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있는 구조다. 부분 임대가 가능해 실제로는 두채를 소유한 것과 마찬가지지만 법적으로는 엄연히 한 채인 만큼, 다주택자에 대한 각종 규제를 피해갈 수 있어 인기다.


평택항 오션파크 서희스타힐스는 지방에서 분양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월 4일자 SBS <생활경제>에 보도되기도 한 평택항 오션파크 서희스타힐스는 전용 44㎡(A형) 144세대, 44㎡(B형) 170세대, 44㎡(C형) 168세대, 59㎡(A형) 663세대, 59㎡(B형) 199세대 84㎡(A형) 176세대, 84㎡(B형) 90세대 84㎡(C형) 86세대 등 8개 타입 총 1,696 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세대분리형은 84㎡(B형) 90세대, 84㎡(C형)86세대로 합 176가구이다. 전체 세대수 중 약 10%가 세대 분리형 아파다. 그 동안 일부 대형 아파트를 2가구로 분리한 적은 있지만 85㎡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를 가구 분리는 흔치 않은 것으로 희소가치 또한 매우 높다.

평택항 오션파크 서희스타힐스가 가구를 분리한 것은 입지의 특성과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것. 인근에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국가산업단지를 비롯 대한민국 제2의 항구 평택항 등 각종 개발 호재로 임대 수요가 풍부한 평택이라는 입지적 특성과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전세난 등을 고려했다. 특히 황해경제자유구역내 차이나타운개발(캐슬) 대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물류단지 조성으로 270여개 기업체 입주 예정 등 향후 다양한 프로젝트가 계획되어 있어 더욱 주목을 끈다.


그렇다면 세대분리형 아파트는 어떤 소비자에게 맞을까. 평택항 오션파크 서희스타힐스 관계자는 “은퇴하신 노년층, 임대 수익이 필요한 분, 부동산을 통한 재테크가 필요하신 분 등이 세대분리형 아파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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