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경호기자] 대만 인기 배우 류이호가 남다른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24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안녕, 나의 소녀'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류이호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편안함을 느꼈고, 기분이 매우 좋았다. 공항에도 팬들이 마중을 나와주셨다. 오랜만에 보는 팬 분도 계셨고, 익숙한 분도 계셨다. 2년만에 한국에 오게 됐는데 너무 기쁘다"며 한국 방문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어 개인 교사가 따로 있다. 촬영 때문에 바빠서 시간을 많이 내지는 못하지만, 한국어는 꼭 배워서 팬들과 한국 친구들과 소통하고 싶다. 촬영 중간에도 틈틈이 개인 교사와 SNS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라며 능숙한 한국어로 "친구", "나도 사랑해요", "안녕, 나의 소녀"를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류이호는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한국 배우로 김우빈과 김수현, 전지현을 꼽았다. 특히 전지현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 출연했을 때부터 팬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흥행 공약에 대한 질문에는 "관객 20만 명이 넘는다면 한국에 다시 올 생각이다. 그 때는 여유를 갖고 더 많은 한국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해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안녕, 나의 소녀'는 눈 떠보니 1997년 학창시절로 돌아간 소년, 그의 인생 첫 짝사랑과 시작된 험난한 썸 타기와 고백 도전을 그린 영화로 지난 16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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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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