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페이스북 측이 여성단체 불꽃페미액션 측에 사과했다.

3일 불꽃페미액션 측은 페이스북으로부터 받은 사과글을 게재하며 "게시물 탈환을 완료했다. 우리의 승리다. 우리의 투쟁은 역사가 기억할 것"이라며 "여성의 몸이 성적 대상화되지 않는 그날까지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체 측이 공개한 페이스북 측의 사과글에는 "페이스북 커뮤니티 규정을 위반하지 않은 귀하의 게시물이 당사의 오류로 삭제됐다.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앞서 해당 단체는 지난달 26일 열린 한 행사에서 상의 탈의 퍼포먼스를 진행한 후 사진을 페이스북 계정에 게시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나체 이미지 또는 성적 행위에 관한 페이스북 규정을 위반했다'며 계정 1개월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반발한 불꽃페미액션 측은 2일 서울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사옥 앞에서 시위를 하며 상의 탈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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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