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히든싱어 시즌5' MC 전현무가 역대 시즌 베스트 무대 3을 직접 픽했다. 또한 그가 대한민국 레전드 국민 가수 조용필과 이소라를 향해 특급 러브콜을 보냈다고 전해져 관심을 집중시킨다.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히든싱어 시즌5'가 MC 전현무의 포스터 현장 인터뷰 2탄을 공개했다. 지난 4월 30일에 진행된 '히든싱어5'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는 MC 전현무가 팔색조의 매력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며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전현무가 '히든싱어'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현장 인터뷰로 전해 시선을 모은다.


특히 전현무는 '히든싱어'가 시즌5까지 이어올 수 있는 매력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음악 예능이 보여줄 수 있는 재미를 가장 많이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며 "팬과 가수가 노래로 만나는 곳이 바로 '히든싱어'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을 한껏 드러냈다.


이어서 그는 "저는 임창정 편을 늘 베스트로 뽑는다"며 자신이 뽑은 '히든싱어' 베스트 무대 3을 공개했다. 전현무는 임창정 편에 모창 능력자로 출연했던 가수 허각이 보였던 눈물을 언급하며 "저도 뭉클했다"며 임창정을 향한 허각의 팬심에 큰 감동을 받았던 순간을 언급했다. 그는 임창정 편에 이어 아이유, 이승환 편을 베스트 무대로 선정하면서 그 훈훈한 이유도 함께 공개해 '히든싱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5년 내내 노래를 불렀다"며 조용필과 이소라가 이번 '히든싱어5'에 꼭 출연했으면 좋겠다며 5년에 걸친(?) 진심 어린 러브콜을 보내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히든싱어5'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17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되며 오는 10일 밤 10시 30분에는 0회 '히든싱어5 컴백 스페셜' 방송을 앞두고 있다.


다음은 전현무의 일문일답 전문


Q. '히든싱어'가 시즌 5까지 올 수 있었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음악 예능이 보여줄 수 있는 재미를 가장 많이 보여주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맞히는 재미는 물론이거니와 곡에 담긴 가수의 사연, 그리고 가수에 관한 팬의 사연까지 재미, 감동, 웃음 다 있다.


Q. 역시 '히든싱어'를 잘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A. 원조 가수와 모창 능력자가 비슷한 것은 아주 표피적인 이유고 본질적으로는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가수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에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다. 또 무엇보다 모창 능력자들 대다수가 평생을 그 사람의 팬으로 살면서 목소리까지 비슷해진 깊은 팬심을 가진 골수팬이다. 이런 팬과 가수가 노래로 만나는 곳이 바로 '히든싱어'다.


Q. 여태까지 '히든싱어'에서 수많은 무대를 봤을 텐데 그중 베스트 3을 뽑아달라


A. 저는 임창정 편을 늘 베스트로 뽑는다. 모창 능력자 조현민 씨가 우승하기도 했고 그들의 사연이 정말 좋았다. 허각이 모창 능력자로 나와서 무대에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감개무량했는데 과거 임창정 씨가 은퇴한다고 했을 때 그때를 회상하면서 울었다. 저도 뭉클했다. '저게 진정한 팬심이다'란 생각이 들었다.


또 아이유 편도 좋았다. 흔히 음악이 국경도, 언어도 필요 없다고 말하는데 그 말을 눈앞에서 보여줬던 편이다. 모창 능력자 중 세 분이 외국인이었다. 당연히 발음에서 티가 나지만 그 노력이 돋보였다. 사실 아이유가 출연을 많이 망설였는데 후에 개인적으로 나오길 잘했다고 했다. 본인도 잊었던 음반을 들고 나오는 등 자신을 이토록 좋아해 주는 팬이 있다는 것을 실감해서 의미가 있었다고 해서 뿌듯했다.


마지막으로 이승환 편. 모창 능력들이 너무 비슷해서 인상적이었다. 현장에서도 싱크로율이 너무 높아서 멘붕이 왔었다. 그리고 그때 함께 불렀던 이승환의 노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는 음원 차트 역주행은 물론 공중파 음악 방송에서 17위까지 올랐다고 들었다. 이렇게 '히든싱어'가 명곡을 재발견하는 매력도 있다.


Q. 마지막으로 이번 '히든싱어5'에 꼭 나왔으면 하는 가수가 있다면


A. 5년 내내 노래를 불렀다. 조용필 선배님. 질문하기도 전에 늘 '나와주세요'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소라 씨. 두 분 모두 너무 강박관념 가지실 필요 없이 스케줄이 되실 때 들려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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