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히든싱어5'가 시공간을 초월하는 기적의 무대로 화려한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3년을 기다린 시청자들은 청력 강화 테스트를 통해 지난 시즌 레전드 무대를 다시 보는 등 시즌5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이 가운데 전인권-싸이-강타-에일리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레전드 가수들이 깜짝 등장해 '히든싱어5'에 출연할 것을 예고하면서 이번 시즌5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 시즌5' 0회 '히든싱어5 컴백 스페셜' 방송에서는 시청자가 직접 뽑은 다시 보고 싶은 레전드 무대 TOP 10과 '히든싱어5' 라인업이 공개됐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히든싱어5' 0회는 유료방송가구 기준 3.684%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먼저 3년 만에 돌아온 MC 전현무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했다. 그는 "드디어 3년 만에 히든싱어 시즌5로 돌아왔습니다"라며 특유의 '밀당' 진행으로 반가움을 전했다. 또한 전현무는 지난 시즌 무대를 보면서 원조 가수는 물론 모창 능력자들까지 세심하게 기억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전현무를 충격에 빠뜨린 무대가 공개됐다. 다름 아닌 시즌2 조성모 편. 전현무는 조성모 편이 나오자 "난 이거 기억이 안 날 수가 없어"라며 그때를 회상했다. 전현무를 비롯한 출연진은 조성모가 시간에 따라 바뀐 창법 때문에 2라운드에서 탈락하는 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고 송은이 또한 "이게 알고 봐도 충격이네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경호가 '돗자리 록커'에 등극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는 시작부터 원조 가수와 모창 능력자의 머릿결, 종아리 모양 등 디테일하게 비교하는 국보급 관찰력을 뽐내 시선을 모았다. 특히 그는 전현무가 주는 몇 가지 힌트를 듣고 '시청자가 직접 뽑은 다시 보고 싶은 레전드 무대 TOP 10'의 순위를 정확하게 맞혀 다른 출연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지만 자신의 순위는 끝까지 맞히지 못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스페셜 MC로 함께한 송은이, 거미, 환희, 박성광은 깨알 활약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송은이는 그동안 귀 둘 곳이 없었다며 누구보다 '히든싱어5'의 시작을 축하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그녀는 지난 시즌 무대들을 보면서 "나 진짜 모르겠다! 나 이때 있었는데!"라며 당시 녹화 현장에 있었지만 원조 가수를 못 찾겠다고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거미 또한 "봐도 기억이 안 나요"라며 숨은 가수 찾기에 어려움을 보였고 환희는 과거 출연 때 히든 스테이지 안에서 겪은 감정 변화를 재연하는 등 예상치 못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두 사람은 '시청자가 직접 뽑은 다시 보고 싶은 레전드 무대 TOP 10'에서 김경호의 순위를 예측하던 중 솔직한 입담으로 김경호를 들었다 놨다 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빵 터뜨렸다.
우여곡절 끝에 발표된 '시청자가 직접 뽑은 다시 보고 싶은 레전드 무대 TOP 10'의 1위는 故 김광석이었다. 故 김광석 편은 김광석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복원해 과거와 현재, 시간을 초월한 무대로 다시 한 번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무엇보다 '히든싱어5' 라인업이 깜짝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켰다. 박성광의 "이걸 위해 달려왔네요"라는 기대감 가득한 멘트와 시작된 영상 속에는 월드스타 싸이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록의 전설 전인권, 90년대 아이돌의 전설 강타가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이어 바다, 케이윌, 홍진영, 에일리가 '히든싱어5’\'에 출연할 것을 알리면서 더욱 강력해진 시즌5를 예고했다. 그뿐만 아니라 전현무가 이들 외에도 대한민국 정상급 가수들이 원조 가수로 출격할 것을 예고해 더욱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다음 주 첫 방송 예고편 속 '히든싱어5' 첫 원조 가수 강타의 모습이 공개됐다. 등장부터 환호를 받은 강타는 이내 스튜디오를 충격으로 빠뜨리고 있어 과연 첫 회에는 어떤 기적의 무대가 펼쳐질지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히든싱어5'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오는 17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ㅣ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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