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히든싱어5'에 원조 가수로 바다가 출격한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 시즌5'(이하 '히든싱어5')에는 가요계 1세대 아이돌 원조 요정이자 뮤지컬 배우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바다 편이 공개된다. 이날 바다는 "시즌1 때부터 출연을 고대하고 있었다"며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의 거침없는 행동에 '깐죽 진행의 대명사'인 MC 전현무도 울상 지었다는 후문.
지난 1997년 가요계 원조 아이돌 그룹인 S.E.S.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바다는 귀여운 외모, 화려한 댄스 실력, 뛰어난 가창력까지 두루 겸비해 데뷔와 동시에 엄청난 팬덤을 형성했다. 또한, 발표하는 곡마다 큰 사랑을 받으며 걸그룹 역사상 가장 많은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셈. 2003년에는 솔로로 전향하며 독보적인 가창력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했다. 여자 아이돌 최초로 뮤지컬에 도전해 다수 작품의 주연 자리를 꿰차며 뮤지컬계의 디바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바다는 자신의 목소리를 복제한 듯한 모창 능력자들의 실력에 경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통 안에서 "나는 부르고 있지 않은데 내 목소리가 들린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대체 불가할 거라고 예상했던 데뷔 21년 차 바다의 목소리를 재현할 모창 능력자들이 존재할지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그는 "환청이 들리는 것 같다. 내가 나를 이렇게 안 닮아서 쓰겠나"라며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무대가 끝난 뒤 '너의 목소리는 유일무이하다'라고 했던 아버지의 말을 언급하며 "아빠가 틀렸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은 "원조 가수 바다가 히든싱어의 출연을 기다린 만큼 모창능력자들도 바다 편을 그만큼 오래 기다리며 무섭게 실력을 갈고닦았다"고 밝혔다. 또한, 역대급 싱크로율에 판정단과 방청객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전언이다. 그룹 세븐틴과 래퍼 한해를 비롯한 연예인 판정단도 연신 갈피를 못 잡으며 찍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한편, 이외에도 밝게 스튜디오를 휘젓고 다니던 바다가 예고 영상에서 눈물을 흘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바다가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 사연과 모창 능력자들의 어마어마한 실력은 오는 12일 오후 10시 30분 '히든싱어5'에서 확인할 수 있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 | JTBC 제공
기사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