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조수애 아나운서의 발언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 바다 편에서는 조수애 아나운서가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수애 아나운서는 2라우드 무대를 본 뒤 “(바다가)아닌 것 같은 사람은 알겠다”며 “노래를 못 했다”고 3번 출연자를 지목해 지적했다. 조수애 아나운서의 직접적인 지적에 많은 출연자도 놀랐다. 이에 원조가수로 출연한 바다는 “내가 3번에 있다면 진짜 기분이 나빴을 것 같다. 내가 3번에 있을 수도 있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수애 아나운서가 지적한 출연자는 모창 능력자였고 해당 출연자는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방송 후 조수애 아나운서의 발언은 논란이 됐다. 많은 시청자들은 “경솔했다”, “‘히든싱어’가 노래 경연대회인가”, “출연자에게 무례한 발언이었다” 등의 의견을 드러냈다. 방송 하루가 지난 13일 오후까지도 조수애 아나운서의 이름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이에 조수애 아나운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뜻하지 않은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참가자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또한 향후 조심스럽고 신중한 발언으로 방송에 임할 것을 알렸다.
조수애 아나운서는 지난 2016년 1월 JTBC 아나운서로 입사해 ‘오늘 굿데이’, ‘JTBC NEWS 아침&’ 등을 진행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다수의 JTBC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조수애 아나운서는 지난 4월 진행된 JTBC4 ‘미미샵’ 제작발표회 진행 당시에도 포토월 사진 촬영 순서를 잘못 호명하거나 취재진 질의응답 시간 갑작스럽게 질문을 덧붙이며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조수애 아나운서의 태도 논란이 한차례 일기도 했다.
JTBC를 대표하는 차세대 아나운서로 주목 받고 있던 조수애 아나운서지만 태도 논란에 이어 발언 논란까지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조수애 아나운서 본인은 의도치 않았던 상황일 수 있었지만 다소 아쉬움을 남기는 논란이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JTBC 제공
기사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