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수미네 반찬' 배우 김수미가 시청자 편지를 읽고 눈물을 보였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에서는 한 시청자들의 편지가 소개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방송인 장동민은 "미국에서 손편지가 왔다"며 한 시청자의 편지를 소개했다. 이 시청자는 두 아이의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이었다.


어린 시절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는 이 시청자는 앞서 김수미가 '수미네 반찬'을 통해 선보였던 고구마순 김치로 할머니 생각이 났다고 적었다. "고구마순 김치를 만드는 모습을 보자마자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에 한참을 울었다. 김치는 매번 실패했는데 여름 김치를 보면서 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김수미 선생님. 부디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편지였다.


김수미는 "너무 감사하고, 지금 이 글을 읽고"라고 말하다가 더 이상 잇지 못했다. 이어 "저도 어렸을 때 고구마 순을 까면서 손이 새카매졌다"며 시청자의 사연에 공감했다. 김수미는 "제가 미국으로 고구마순 김치 보내드리겠다. 할머니와 추억도 생각하고 이웃분들과 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수미네 반찬'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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