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서울 금천구 가산동 아파트 단지 앞 도로가 꺼지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 150여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31일 새벽 서울 가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 도로가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며칠째 이어진 폭우로 인근 공사장 축대가 무너져 내리면서 지반이 주저앉은 걸로 보여진다.

YTN속보 영상에 따르면 공사장 축대가 붕괴되면서 펜스가 휘어져 아파트 1층에 주차돼 있던 차량쪽으로 나무가 기울어진 상황이다. 침하된 땅의 넓이는 가로 30미터 세로 10미터로 넓은 편이다.

주민들은 지반이 침하되면서 가까운 아파트 한 동도 약간 기울었다며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아파트 주민 76세대 150여명은 현재 아파트 경로당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소방당국은 현재 구조인력 등 156명을 현장에 배치했고, 경찰은 우회 도로로 안내하며 교통통제를 하고 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YTN뉴스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