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직구 투자자 91.8%, '해외주식 더 늘리거나 유지'

입력2018-09-18 15:58:01 수정2018-09-18 15:57:10

[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삼성증권이 최근 개최한 해외주식 세미나에서 참석고객 대상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에 응답한 571명 중 60.7%가 해외주식 비중을 더 늘리겠다고 답했고, 31.1%는 지금 비중을 유지하겠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해외주식 비중을 줄이겠다는 답변은 8.2%에 불과했다.

향후 해외자산 확대 비중

또, 응답자의 52.6%가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해외자산의 비중을 최대 30%까지 확대하겠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설문결과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해외주식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줌과 동시에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글로벌 분산투자의 필요성이 확산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한편, 설문 응답자들은 미국(40.4%), 아시아이머징(28.3%), 중국(21.7%)을 향후 유망한 투자지역으로 꼽았다. 미국과 무역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을 제치고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이머징이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해외주식 투자시 유망지역

투자종목을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투자 기업의 미래성장 스토리(37.0%)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 제고를 위해서는 성장자산에 투자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 것이다. 또, 향후 글로벌 투자에 가장 중요한 변수로는 미·중 무역분쟁(32.8%)와 4차산업혁명 관련 트렌드 변화(32.1%)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 투자를 위해 주로 활용하는 정보획득 채널로는 증권사 PB(45.9%)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가 직접 해외 현지의 생생한 투자정보를 획득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글로벌 리서치 조직과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갖춘 증권사 소속 PB들을 중요한 정보 제공처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증권이 는 PB들에게 차별화된 경쟁력의 기반이 되고 있다.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전략센터장은 “이번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투자정보를 보다 체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이 과정에서 아시아, 유럽, 북미 등 글로벌 각지와 연결된 투자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최상의 투자정보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