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스턴건' 김동현 결혼식 밀착취재, "신부는 완벽해, 나만 잘하면 돼!"

입력2018-09-29 16:30:01 수정2018-09-29 17:08:31

김동현과 송하율이 29일 결혼식에서 뜨거운 키스를 나누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스턴건' 김동현이 아름다운 신부를 향해 정열의 키스를 퍼부었다. 올해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파이터 겸 방송인 김동현(37)이 29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김동현의 마음을 훔친 신부는 6살 연하의 송하율로 두 사람은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사랑을 나눈 끝에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

김동현과 송하율이 하객들 앞에서 결혼 서약을 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상기된 표정으로 결혼식에 임한 김동현은 “오랫동안 사랑을 나눴다. 누구보다도 나를 잘 아는 사람이다. 신부는 완벽하다. 나만 잘하면 된다. 그러면 완벽한 부부가 될 것”이라며 신부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주례없이 진행된 결혼식에서 개그맨 문세윤(오른쪽)이 ‘짝퉁 주현’으로 나서 굵직한 저음으로 주현의 흉내를 내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고 있다. 문세윤의 즉흥 개그에 신랑신부가 웃음을 참느라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이어 “결혼식에 정말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감사함을 진심으로 느낀다. 결혼식이 끝나면 한분 한분 찾아가 인사드리겠다. 잘 살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결혼식에는 6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강남의 흥겨운 축가에 김동현과 송하율이 춤을 추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방송인 붐과 문세윤이 사회를 본 결혼식에는 정찬성을 비롯해서 한국의 유명 격투기 선수들인 강경호, 남의철, 황인수 등이 참석했고, 강호동, 혜리, 김종훈, 김보성, 김영호, 데프콘, 솔비, 정시아, 배기성, 육성재 등 유명 연예인들도 대거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강남과 그렉의 축가에 김동현의 부모님이 춤을 추며 흥겨워 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특히 격투기 선수 출신으로 완벽하게 예능인으로 변신한 추성훈은 후배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하와이에서 건너와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이 하객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김동현은 신부의 부모님과 하객들에게 두번 큰절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김동현은 “tvN의 ‘놀라운 토요일’ 등 촬영 때문에 바로 신혼여행을 못 가게 됐다. 신혼여행지로는 이탈리아를 생각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아내와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사회자로 나선 붐과 문세윤이 김동현의 사회성을 테스트하겠다며 ‘1분안에 축의금을 걷어오라’는 숙제를 냈다. 김동현이 1분 만에 수십만원의 거금을 걷어 오자 송하율이 기뻐하고 있다. 붐은 ‘남편 김동현의 첫 월급’이라며 축의금을 신부에게 건넸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또한 김동현은 “올해는 작은 부상이 많아 격투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내년 초에 무조건 옥타곤에 복귀한다”며 “나는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다. UFC와 예능, 모두를 잡겠다.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김동현이 결혼식에서 화려한 격투기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김동현의 즉흥 퍼포먼스는 사회자인 붐과 문세윤의 ‘신랑의 체력을 테스트 해야한다’는 주문으로 이루어졌다. 김동현은 사력을 다해 격투기 기술을 보여줘 하객과 신부를 즐겁게 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