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ffff
수서 신동아 아파트. 출처|네이버 부동산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 수서역세권 개발 토지보상금이 일부 풀리면서 주변 아파트 시세가 들썩이고 있다.

최근 수서 신동아 아파트 전용면적 56㎡(17평) 실거래 가격이 지난 8월 7억8800만원에서 지난 9월 9억7000만원으로 급등했다.

수서 까치마을 70㎡(21평)은 지난 7월 27일 9억원에서 지난 8월 9억9500만원으로 올랐다. 수서 까치마을 56㎡(17평)은 9월 실거래가가 아직 등록되기 전이지만 상승세가 뚜렷하다.

이처럼 수서동 아파트 실거래가가 상승하는 요인으로 전문가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서역 일대에 개발하는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와 관련해 토지보상을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강남권에 총 1조원이 넘는 토지보상금이 책정돼있는 가운데 지난달 강남구 자곡동 197일대 38만6390㎡의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토지보상이 이뤄졌다. 이 금액이 약 3000억원 정도로 추정되는 가운데 보상금을 받은 주민들이 다시 주변 아파트를 사들이거나 사들일 것으로 예측돼 수서역 주변 아파트 가격을 견인한다는 분석이다.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SRT 철도시설을 중심으로 상업, 업무, 주거 기능이 결합된 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이다. 오는 2021년까지 SRT 경부선·호남선을 이용할 수 있는 SRT환승센터를 비롯해 연구개발(R&D)센터, 호텔, 상업 시설 등이 세워진다. 여기에 더해 635가구 규모의 신혼희망타운, 191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 등 주거시설도 들어온다. 수서역세권 개발 보상금이 수서역 인근 부동산 시장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모인다.

eggroll@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