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유해진이 ‘삼시세끼’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유해진은 영화 ‘완벽한 타인’(이재규 감독)에서 엘리트 변호사로 가정에서는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인 태수 역을 맡았다. ‘완벽한 타인’에서 오랜 친구로 호흡을 맞춘 이서진은 유해진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바로 출연한 시기는 다르지만 tvN ‘삼시세끼’의 각 시즌을 이끈 주역들이었던 것.
이에 유해진은 “정선 편에서 서진 씨와 함께 만난 적이 있다. 촬영이 끝나고 나서 이 사람이 이런 사람이었구나 생각했다”고 이서진과 함께 했던 ‘삼시세끼’의 추억을 전했다. 이어 “영화를 하면서 예능에 대한 얘기는 별로 하지 않았다. 그런데 굉장히 괜찮은 사람이라 느꼈다. 본인은 까칠하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 느꼈다. 좋은 점이 많은 사람이다. 다 나눠주는데 생색을 안내고 그러더라. 그런 마음 씀씀이가 되게 좋다. 저도 배우고 있다”고 이서진에 대해 칭찬했다.
‘삼시세끼’를 통해 ‘참바다’라는 애칭을 얻으며 작품 외 또 다른 모습으로 사랑을 받았던 유해진은 예능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그립다. 아무래도 본업이 배우니 연기할 것이 계속 있으니 시간이 되지 않아 못하고 있다. 제가 시간이 되면 (차)승원 씨가 안 될 때도 있다. 그래도 제겐 ‘삼시세끼’가 좋은 추억이다. 나영석 PD가 참 편하게 해줬다. 스케줄만 괜찮은 기회가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서 함께 했던 후배 남주혁이 영화 ‘안시성’(김광식 감독)을 통해 스크린 신고식을 성공식으로 치른 것에 대해서도 “그 또래에 맞지 않게 생각도 깊다. 촬영 당시에도 연기에 대한 고민을 했었는데 ‘안시성’이 너무 잘 되고 배우로서도 잘 자리매김한 것 같다. 칭찬한다”고 아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유해진은 ‘삼시세끼’를 통해 주인 못지않은 많은 사랑을 받은 반려견 겨울이의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겨울이는 유해진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럭키’(이계벽 감독)에도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시골 촬영에 함께 가면 겨울이가 더 좋아한다. 넓은 데라 같이 뛰어다닌다. 벌써 여섯 살인데 세월이 가는 것이 느껴진다”고 흐뭇함을 전했다.
이처럼 유해진은 함께한 모든 이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는 배우다. 그의 필모그래피에 있어 뺄 수 없는 작품인 ‘공조’를 함께한 현빈, 김성훈 감독과도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비슷한 시기 스크린에서 만나게 됐다. 두 사람의 작품 ‘창궐’과 유해진의 ‘완벽한 타인’이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하게 된 것.
그는 “워낙 작품 자체의 결이 다르다. 우리는 우리의 맛이 있고, 그 쪽은 그쪽의 맛이 있다. 둘 다 멋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 색이 달라서 너무 다행인 것 같다. 비슷한 장르였다면 조금 그랬을 수도 있지만 다행이다. (현)빈이가 잘되면 너무 좋다. 빈이와 좋은 작업을 했었기 때문이다”고 응원을 전했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기사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