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비디오스타' 그룹 위너가 서로를 재치있게 몰이하는 폭로전으로 폭소를 안겼다.


25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위너 완전체 특집! 크리스마스 약속 없길 잘했다' 편으로 꾸며져 '밀리언즈(MILLIONS)'로 돌아온 위너가 출연했다.


송민호는 "'비디오스타'인 만큼 멤버들에 대한 폭로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승윤이는 딱히 폭로할 게 없다. 온종일 위너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승윤은 "YG의 차기 이사가 되고 싶다. YG가 무너지지 않는 이상 위너를 지키고 싶다. 팬들과는 44주년까지 약속이 돼있다"며 큰 포부를 밝혔다.


이에 이승훈은 "저희가 70세정도 되면 사장님은 고인이 되실 것 같다"고 말했고, 송민호는 "저는 이 대화에 끼지 않겠다"고 전해 폭소를 안겼다.


송민호는 "진우 형과 같이 숙소 생활을 하는데 마찰이 거의 없다. 몸에 매너와 배려가 베어 있다. 예를 들어 차를 탈 때 공간이 좁으면 보통 다리를 오므리는데, 형은 이렇게 한다"며 발을 의자 위로 올린 포즈를 취했다.


김진우는 자신이 천모(천연 모지리)라고 셀프 폭로했다. 김진우는 "천모는 어감이 자연스럽다. 민호는 방송용 모지리로 방모인데 이건 웬지 억지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사진을 보고 인물 이름을 맞추는 게임을 제안했다. 송민호는 YG 양현석 대표의 아내 이은주를 맞추지 못해 난감해했고, 김진우는 민효린 이름을 외치지 못했다. 게임이 끝난 후 송민호는 "사모님께 죄송하다.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결과는 송민호의 승으로, 위너의 진정한 모지리(?)는 김진우인 걸로 마무리됐다.


위너는 주사에 대해서도 밝혔다. 강승윤은 송민호가 자신의 주사를 따라 한다고 폭로했다. 강승윤은 "제가 술에 취하면 무한정으로 사과한다. 많이 마셔서 죄송하다고 끙끙 앓는 소리를 낸다. 어느새부터 이 친구가 안 취했는데 이걸 따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송민호는 갑자기 상황극에 들어가 취기 오른 강승윤을 묘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훈은 김진우를 언급하며 "회식자리에서 사장님에게 어깨동무를 했다. 지용이 형도 아직 사장님에게 어깨동무를 함부로 못한다"고 알렸다. 이에 김진우는 "술을 마시면 제가 좀 풀리는 편이다. 제 자신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우린 누구나 더러워질 권리가 있다"고 반응해 웃음을 더했다.


위너가 솔직한 언변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특히 폭로와 함께 남다른 포부, 주사까지 유쾌한 입담으로 밝혀 지루할 틈이 없게 했다. 특유의 예능감으로 위너의 '밀리언즈'한 매력을 가감 없이 발산한 시간이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MBC every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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