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NC맨 양의지, 이동욱 감독과 악수
NC 양의지가 8일 창원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축하꽃다발을 받은 후 이동욱 감독과 악수를 하고 있다. 양의지는 지난 달 NC와 계약기간 4년, 총액 125억원에 계약했다. 2019~2022년 계약금 60억원, 연봉 65억원의 조건이다.2019. 1. 8.창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마산=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NC 이동욱 감독이 리그 최고의 포수 양의지 영입에 대해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양의지는 8일 마산 사보이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입단식을 갖고 정식으로 공룡군단의 일원이 됐다. NC 유니폼을 입은 양의지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고 발전을 위해서 NC를 택했다. NC에서도 팀 우승을 위해 준비할 것이다. 개인 목표는 144경기 끝까지 시즌을 잘 마무리해서 전체가 다 웃을 수 있는 해로 만드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감독은 “단장님께 양의지를 영입한다고 얘기를 들었을 때 설렜다. 언제 전화벨이 울릴지 기대가 컸다.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들었을 때 이제 최고의 포수와 함께 한다는 마음에 기뻤다.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고 영입 당시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게 전했다.

양의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 감독은 “투수들은 양의지가 앉아있는 걸 봐도 심리적 안정감이 생긴다. 양의지는 단순히 수비만 잘하는 포수가 아니라 타격에서도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다. 공수 양면에서 도움이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팀에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의지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서는 ‘건강’을 꼽았다. 이 감독은 “홈런 타점 많이 올렸으면 좋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팀과 함께 144경기를 마치는 것을 부탁하고 싶다. 경기를 치르면서 따라오는 숫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간 해온게 있어 충분히 제 몫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첫째도 둘째도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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