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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로맨스는 별책부록’이 새로운 로맥틱 코미디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연출 이정효, 극본 정현정, 제작 글앤그림)은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첫 방송부터 이나영과 이종석의 완벽한 조합이 시너지를 냈고 이정효 감독과 정현정 작가의 만남도 안방극장을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생 2막에 도전하는 강단이(이나영 분)의 현실이 그려졌다. 과거 광고계서 잘나가는 카피라이터 였지만 결혼과 이혼으로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가 된 강단이에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던 강단이는 당장 머물 곳도 없어 ‘아는 동생’ 차은호(이종석 분)의 집에 숨어 비밀 가사도우미로 일하고 있었다.
이에 달리 누나 강단이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길 없는 차은호는 가사도우미를 바꿔달라는 말과 함께 비밀번호를 바꿔버린다. 차은호는 스타작가이자 ‘겨루’ 출판사의 최연소 편집장이었다.
뒤늦게 1년 전 이혼 사실을 털어놓는 강단이에게 자신도 모르는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게 된 차은호. 출판사 ‘겨루’의 신입사원 면접장에서 학력과 경력을 숨기고 지원한 강단이가 등장하면서 두 사람에게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나영과 이종석의 만남은 단 1회만으로 안방극장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이종석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택한 로맨틱 코미디에서도 완벽하게 자신을 담아내며 차은호를 탄생시켰다. 무엇보다 9년 만에 드라마로 컴백한 이나영은 완벽하게 현실 캐릭터로 변신하며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이정효 감독과 정현정 작가를 만난 둘은 기존 작품들과는 차별화된 로코의 탄생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한편, 1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4.3% 최고 5.2%를 기록하며 호평 속에 순조로운 출발을 고 2회는 27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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