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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오는 5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2019년 U-20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에 속하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5일 폴란드 그디니아에서 U-20 월드컵 본선 조추첨식을 치렀다. 총 24개국의 운명이 결정된 가운데 2그룹에 배정된 한국은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공과 함께 F조에 편성됐다. 한국 입장에선 최악의 조추첨 결과를 받아든 셈이다. 포르투갈은 이 대회 우승을 두 번이나 자치한 전통의 강호다. 아르헨티나는 남미 최강의 팀으로 이 대회 정상에 무려 6번 올랐다. 이번에도 남미 예선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는 팀이다. 남아공 역시 이 대회에서 전통적으로 강한 아프리카를 대표해서 왔다. 아프리카 예선 3위로 폴란드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정용호는 3그룹에서 온두라스, 4그룹에서 파나마, 타히티 등과 만나는 것을 기대했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4팀씩 6개조로 나뉘어 각 조 1~2위는 물론 각 조 3위 중에서도 성적 좋은 4팀이 16강에 가기 때문이다. 1승1무1패면 16강 안정권으로 봤을 때 북중미나 오세아니아 대륙의 팀들이 1승 상대로 적합했다. 그러나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의 내로라하는 팀들과 만나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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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오는 5월26일 오전 1시 폴란드 남부 비엘스코-비알라에서 포르투갈과 1차전을 치른다. 29일 오전 3시30분에 인근 도시 티키에서 남아공과 2차전을 벌인다. 이어 6월1일 오전 3시30분에 역시 티키에서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한다.

A조에선 폴란드, 콜롬비아, 타히티, 세네갈이 모였으며, B조엔 멕시코, 이탈리아, 일본, 에콰도르가 속하게 됐다. C조 4팀은 온두라스, 뉴질랜드, 노르웨이, 우루과이다. D조에 배정된 팀은 카타르, 나이지리아, 우크라이나, 미국이다. E조엔 파나마, 말리,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가 들어갔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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