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출처 | 리버풀 공식 트위터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조제 모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선두 경쟁을 진단했다.

리버풀은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친 리버풀은 승점 71로 선두를 달리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제쳐내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모리뉴 감독은 ‘비인스포츠’의 머지사이드 더비 중계에 출연해 맨시티와 리버풀의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리버풀은 몇 달 전과 다른 팀이 됐다. 전반전에도 모하메드 살라에게 좋은 득점 기회가 왔다. 예전의 리버풀이었다면 골로 연결됐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며 “맨유 감독 시절 리버풀과의 마지막 경기가 그 예다. 당시 리버풀은 어떻게든 골을 넣는 팀이었다. 그날 터진 리버풀의 골 중 두 골이 굴절로 들어갔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맨시티를 언급하며 “맨시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의아한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승리했다. 이번 본머스전에서도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리야드 마레즈가 어떻게든 골을 만들어내 승리했다”라며 ‘위닝 멘탈리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리버풀은 이 흐름을 깨야 한다. 내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이런 흐름에서 탈출하기가 쉽지는 않다. 승리가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최근 다섯 경기에서 2승 3무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도 무승부를 거두면서 맨시티에게 추격을 당하던 상황에서 추격을 하는 형국이 됐다. 맨시티는 리그 5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리버풀로서는 빠르게 팀을 재정비해야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맨시티에게서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해올 수 있다.

daerye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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