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마더디어 공연 포스터_SMI 제공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소프라노 조수미가 2019년 봄시즌을 맞아 ‘마더 디어 Mother Dear’를 주제로 전국투어를 펼친다.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특별하고 애틋한 마음과 세상 모든 어머니들에게 보내는 존경과 찬사를 음악에 담았다. 오는 21일 용인포은아트센터를 시작으로 25일 강릉아트센터, 27일 대구수성아트피아, 30일 창원성산아트홀, 5월 2일 제주아트센터, 4일 부산문화회관, 7일 여수예울마루, 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된다.

조수미는 이번 음악회를 위해 엄마의 품처럼 편안하고 따뜻함을 채워줄 수 있는 음악을 직접 골랐다. 공연타이틀이기도 한 ‘마더 디어(Mother Dear)’ 는 폴란드 민요로 성악적 완성도가 높은 경쾌한 곡이다. 자신의 어머니가 가장 좋아한 곡인 ‘엄마가 가르쳐주신 노래(Songs My Mother Taught Me)’, 아돌프 아담스의 오페라 ‘투우사’ 중 ‘아! 어머님께 말씀드리죠’, 영화 ‘웰컴투 동막골’ OST ‘Kazabue(바람이 머무는 날)’, 영화 ‘Once Upon A Time in the West’의 주제곡인 엔니오 모리코네의 ‘Your Love’, 뮤지컬 ‘맘마 미아’ 중 ‘맘마 미아’, 2015년 ‘그리다’ 음반을 위해 녹음했다가 미수록되었던 ‘가시나무’ 등을 부른다. 연주는 최영선의 지휘로 프라임필하모닉이 함께 한다.

이번 공연에는 특별 게스트로 이탈리아 출신의 테너이자 기타리스트 페데리코 파치오티(Federico Paciotti)가 함께 한다. 그는 록밴드 기타리스트로 성장기를 보내고 산타 체칠리아에서 성악을 전공한 이색적인 프로필을 가진 테너로, 지난 2018년 성악가 조수미가 평화를 염원하며 노래한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공식 주제가 ‘Here as ONE’의 작곡가이기도 하다. 조수미와 페데리코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루크레치아 보르쟈’ 중 ‘어머니를 사랑해’, ‘아베 마리아’, ‘이터널 러브(ETERNAL LOVE)’ 등을 부른다.

이번 공연의 주요 프로그램과 신곡들을 담은 음반도 나올 예정이다. ‘마더(Mother)’라는 타이틀로 유니버설뮤직에서 오는 18일 발매한다. ‘마더 디어(Mother Dear)’, ‘Kazabue(바람이 머무는 날)’, ‘가시나무’, ‘아베 마리아’ 등 신곡과 국내 미발표곡 등 총 13곡이 수록된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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