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동상이몽2' 최민수 강주은 부부가 사이판 여행을 즐겼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소이현 인교진, 윤상현 메이비, 강주은 최민수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소이현 인교진 부부는 전주를 찾았다. 전주는 소이현의 고향이기도 했다. 소이현은 "고등학교 1학년때 서울로 전학갔다. 결혼 전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한 번 간 이후 거의 6년 만에 전주에 갔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길거리에서 액세서리를 구경했다. 소이현은 자신도 모르게 셋째 이야기를 꺼냈다. 인교진은 "셋째 욕심 있는 거냐"라고 물으며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이현 역시 자신도 놀라 "윤상현 선배가 셋을 키우나 둘을 키우나 큰 차이가 없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인소 부부는 이어 개화기 양장점에 방문했다. '미스터 션샤인'을 연상케 하는 옷들로 갈아입은 두 사람은 오랜 역사를 지닌 찻집을 들른 후 콩나물국밥 집으로 향했다. 인교진은 소이현 앞에서 콩나물국밥 강의에 나섰다. 그러나 소이현은 "그건 변형된 방법"이라며 진짜 전주식 식사법을 알려줬다.


윤상현 메이비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 식목일 나무 심기에 나섰다. 무려 600그루나 됐다. 윤상현은 두 딸에게 직접 작은 모종삽을 들게 하고 하나하나 설명해주며 체험 학습을 시켰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들은 메이비의 품으로 돌아갔고 나무 심기는 모두 윤상현의 몫이 됐다.


메이비는 윤상현을 위한 새참을 내놨다. 윤상현은 폭풍 '국수 먹방'을 펼친 후 나무심기를 마무리했다. 각 나무는 가족들의 이름을 붙었다. 메이비는 "더 심고 싶다"라는 나겸이의 말에 "우리는 가족이 더 없어서 안 된다"라고 말하며 넷째 가능성을 차단했다. 윤상현은 "더 나올 수도 있다"라고 말했지만 스튜디오에서는 손사레를 쳐 웃음을 안겼다. 나무심기를 끝낸 윤상현은 아이들과 반려견 목욕까지 마무리한 후 쓰러졌다.


강주은 최민수 부부는 사이판 그로토에서 스쿠버다이빙 도전에 나섰다. 두 사람은 25년 전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한 적이 있지만 동굴에서의 다이빙은 강주은을 긴장하게 했다. 강주은은 이동할 때부터 말수가 적어지더니 다이빙을 앞두고는 "제일 마지막에 하겠다"라며 겁을 냈다. 그는 스튜디오에서 "아이들 생각까지 나더라"라며 당시 심정을 설명했다.


최민수는 먼저 다이빙을 해 아내를 기다렸고 강주은도 남편의 모습을 보고 용기를 내 물에 뛰어들었다. 아내가 오자 "괜찮아요?"라고 묻던 최민수는 아내가 뛰어든 후에도 잠수를 무서워 하자 다정하게 옆을 지키며 용기를 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부부는 함께 아름다운 물속을 헤엄치며 추억을 만들었다. 최민수는 계속 아내의 자세를 잡아줬다. 잠수를 마친 강주은은 환한 미소와 함께 물 위로 떠올렀다.


강주은은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한 번은 함께 모임에 갔다. 모두가 즐거워했는데 당신만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라며 "그래서 이유를 물었더니 '당신이 알아맞히지 못하면 슬플 것 같다'라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다음 모임에서는 당신만 보고 있었다. 그러니 활짝 웃더라. 이후 돌아가는 차 안에서 당신이 웃으며 '주은이는 오빠에게 완전히 미쳐있더라'라고 했다"라고 닭살이 돋는 최민수의 질투 스토리를 전했다.


한편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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