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s휘성에이미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휘성과 에이미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19일 휘성 측은 성폭행 모의 누명을 벗기 위함으로 에이미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휘성 측은 “에이미에게 먼저 연락이 왔으며 합의하에 공개한다”라고 전했다.

7분여에 이르는 녹취록에는 휘성과 에이미가 성폭행 모의 폭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최근 에이미는 7년전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받던 당시 평소 절친하게 지내던 연예인A와 함께 했으며, 연예인A는 이를 숨기기 위해 성폭행 모의까지 하려 했다고 폭로한 것.

그리고 이 연예인A는 휘성으로 지목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 17일 휘성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자, 18일 에이미가 먼저 전화를 걸면서 녹취록이 시작된다. 에이미가 휘성의 사과를 듣고 용서를 구한다.

휘성은 “나 어떻게 해야하니. 나 어떻게 살아야 하니. 왜 그런 거야”라고 눈물 지었다. 에이미는 “내가 쓰레기같이 느껴져서. 내가 진짜 잘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휘성은 “너가 잘못했다고 해도 이제 아무도 안 믿을 거다. 콘서트도 취소되면서 모든 계약금을 다 물어내게 됐다. 나 무슨 일하고 살아야 하니. 나 노래는 할 수 있을까”라고 흐느꼈다.

이어서 에이미가 “나 용서해줘”라며 내가 확실히 (논란이 있기 이전으로) 돌려놓을게“라고 재차 사과한다. 하지만 휘성은 ”왜 그 희생양이 내가 되어야 해?“라고 오열한다.

당초 에이미와 휘성 측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진실공방이 예고됐다. 에이미의 SNS 폭로 이후 휘성이 침묵 끝에 이틀만에 입장을 밝히며 의혹이 증폭되기도. 하지만 휘성 녹취록의 등장과 에이미의 사과로 진실공방이 일단락되는 것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았고, 2014년 졸피뎀 투약으로 다시 적발돼 벌금형을 받은 뒤 강제 출국됐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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