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미운 우리 새끼' 배우 김지석이 유쾌한 매력으로 모벤져스를 사로잡았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김지석이 출연해 모벤져스를 만났다.


이날 김지석은 모벤져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김지석은 이름 에피소드로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할아버지께서 태어난 곳을 그대로 이름으로 지어주셨다"라며 "친척들 이름이 김런던, 김장충, 김온양 등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석은 "저는 신사동에서 태어나서 김신사가 될 뻔했다. 어머니가 말리셔서 다행이 피했는데 부활절이기도 해서 김부활도 이름 후보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냤다.


김지석은 "제 본명은 김보석이다"라고 소개했고, 모벤져스는 "멋있다"며 계속 칭찬했다. 또한 김지석은 "저희 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셨다"고 소개했다. 김지석의 할아버지는 김구 선생의 제자이면서 안중근 의사와 함께 독립운동을 한 인물이었다. 김지석은 모벤져스의 무한 칭찬에 몸둘바를 몰라했다.


또 김지석은 여사친 배우 유인영을 언급했다. 그는 "작품을 하면서 친해졌는데 정말 여사친 관계다. 서로 집안의 대소사를 알 정도로 친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성적으로 느껴질 단계도 지난 친한 친구다"고 덧붙였다.


배정남과 4명의 누나들의 두바이 여행기도 그려졌다. 배정남과 누나들은 야외 캠핑장을 떠나 두바이식 옛날 가옥을 찾았다. 이곳에서 누나들은 쇼핑 삼매경에 빠졌다. 배정남은 그때마다 "빨리 가이소"라며 "움직여야 한다. 여자들은 왜 그렇게 금을 좋아하냐"며 보챘다. 누나들은 "여자친구한텐 그러면 안 된다"고 연애 팁을 전했다. 배정남이 흩어진 누나들을 모으려고 했지만 누나들은 또 금세 흩어졌다.


결국 배정남과 누나들을 어긋나고 말았다. 배정남은 관광지를 빙 돌았고 우여곡절 끝에 만날 수 있었다. 누나들은 과자를 먹으면서 쉬고 있었고 배정남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웃었다. 배정남은 "원래 패키지 여행 일정이 바쁜 거다"라며 걸음을 재촉했다. 배정남은 누나들을 데리고 해변가에 위치한 푸드 페스티벌을 찾았다. 이곳에서 멋진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했다.


이상민은 4분의 1 하우스를 정리했다.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하게 된 이상민은 "금연 아파트라 월세를 아꼈다. 이삿짐 싸는 것도 신발은 제가 포장한다고 해서 돈을 절약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사 간 집에서 이상민은 많은 옷과 신발을 정리했다.


탁재훈이 놀러 오자 이상민은 "같이 신발장 좀 만들자"고 제안했다. 탁재훈은 "신발을 버려"라며 "세상에서 가장 냄새나는 전시회 하려고 하냐"고 투덜거렸지만 이상민이 하라는 대로 도와줬다.


홍선영은 홍진영의 컴백 준비를 도왔다. 10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한 홍진영은 음악 방송 무대를 앞두고 있었다. 홍선영은 휴대폰 카메라로 홍진영이 안무 연습을 하는 걸 촬영했다. 홍선영은 "이 부분에서는 웃으면 안 된다"라며 " 이 부분에서는 더 요염하게 해라"고 직접 시범을 보였다.


다음날 홍선영은 홍진영과 함께 새벽 일찍부터 길을 나섰다. 홍선영은 옆에서 응원하면서 에너지를 넣어줬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뭐 좀 먹어야 하는데"라며 걱정했다. 홍진영이 빵 과자를 먹자 "이런 거 먹으면 안 된다"라며 뺏어먹기도 했다.


홍선영은 방송국에 도착해서도 "홍진영 떨리냐"라며 "떨지마. 파이팅"이라고 용기를 북돋워줬다. 홍진영의 무대를 긴장감 된 모습으로 바라보던 홍선영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한편,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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