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성접대 대상으로 알려진 일본인 투자자 A 씨가 경찰 조사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30일 채널A는 '뉴스A'를 통해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성접대 대상으로 알려진 일본인 투자자 A 씨가 "경찰 수사에 기꺼이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승리의 초대로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했다.


경찰은 최근 수사에서 "A 씨가 당시 일행 8명과 함께 머무르는 동안 승리 측이 알선한 성접대를 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이와 관련해 "논란을 일으켜 승리에게 미안하다"며 "한국 경찰의 요청이 오면 조사를 받고 의혹을 풀고 싶다"고 전했다.


A 씨는 앞서 채널A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당시 아내와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했다"면서 "승리에게 접대받은 적이 없다. 항상 가족 전체가 사귀어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찰은 A 씨 일행도 소환해 당시 승리가 숙박비 3000만 원을 결제했던 호텔에서 실제 성매매가 있었는지 밝힐 예정이다.


한편, 클럽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를 받는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는 "수익금을 배당받았을 뿐"이라는 의견서만 보낸 채 여전히 경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하고 있다. 경찰은 린사모에게 2차 출석요구서를 보내고 국제 사법 공조도 요청할 계획이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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