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종철기자] 최근 집 근처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풍토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올인빌’ 주택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올인빌’이란 피데스개발과 한국갤럽이 공동 조사한 ‘2018-2019년 주거공간 7대 트렌드’에 소개된 개념으로, 집 근처 동네에서 모든 것을 누리는 주거 트렌드를 말한다.

올인빌은 집에서 멀리 나가지 않고 쇼핑, 교육, 자연 등의 다양한 인프라를 누리고 싶어하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본격적으로 대두됐다. 특히, 최근 일과 삶의 조화를 추구하는 ‘워라밸’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며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주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올인빌 주택은 가격에서도 강세를 보인다. 생활 인프라를 한 곳에서 누리고 싶어하는 주택 수요가 꾸준히 몰리기 때문에 미래가치는 높게 평가된다.

실제로 상업지구와 가까운 올인빌 단지일수록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가파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대표적인 올인빌 생활권으로 꼽히는 광교신도시의 '광교 자연앤힐스테이트'의 경우 분양가 대비 200% 이상 시세가 오를 정도로 올인빌 단지의 시장 가치는 높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집 주변에 교육, 문화, 레저 시설이 얼마나 있느냐로 주택 가치를 평가 받는 시대”라며 “집 근처에서 모든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올인빌 주택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하게 증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지방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도시재생이 새롭게 추진되면서 기존 도심의 다양한 인프라를 누리는 올인빌 입지가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부상하는 곳은 천안 동남부권 원도심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천안 동남부권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동남구청사 복합개발로 환승센터, 상업, 업무복합센터 등의 신설 계획으로 일대가 꿈틀거리고 있다.

천안 동남부권 원도심은 교통과, 학교, 상업시설 등이 어우러져 전통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지난 2014년 정부의 도시재생 선도사업 지구로 선정으로 도시재생 기틀을 마련하면서 새롭게 변화할 지역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천안 동남부권 도시재생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주거환경도 변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천안 동남부권 천안역 인근에는 총 11개 단지에서 1만 5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첫 번째 재개발사업으로 ‘신천안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이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신천안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은 천안시 원성동 192-29번지 일대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59~114㎡, 지하 2층~지상 28층, 16개 동, 총 17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교통과 교육시설, 상권‧문화시설 등이 모두 반경 1km 안에 있는 대표적인 올인빌 아파트로 주거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비롯해 단지 앞으로는 천안초등학교가 자리한 학세권 환경도 학부모 수요자의 눈길을 끈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단국대병원 등 필수 편의시설도 가까워 핵심 인프라를 갖춘 것도 특징이다.

한편, ‘신천안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은 6월 중 천안시 성정동 1244번지에서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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