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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이스 데 리트. 출처 l 아약스 트위터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유럽 축구 여름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아약스의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 이적을 권유받고도 웃어넘겼다.

로이터 통신은 11일(한국시간) 전날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네덜란드의 2018~2019 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호날두가 데 리트에게 유벤투스행을 권유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와 데 리트는 경기 전반 직후와 종료 후에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TV 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다.

데 리트는 올시즌 아약스의 돌풍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대형 수비수 영건이다. 그는 최근 유럽 빅클럽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리버풀,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등 각 리그의 명문팀들이 그의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도 올 여름 영입리스트에 데 리트의 이름을 올려놓았다.

데 리트는 호날두의 제안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처음에는 그를 이해하지 못했다. 난 (그의 이야기를 듣고) 좀 충격을 받았고, 웃어 넘겼다. 난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데 리트는 아직까지 차기 행선지에 대한 답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막 시즌이 끝난만큼 휴식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그는 “이제 이적시장이 열렸다. 난 휴가를 가는 것이 우선이다. 나중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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