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검찰이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 이승현 형제 폭행 사건 피고인 김창환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회장에 대해 실형을 구형했다.
14일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구속기소된 문영일 PD와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창환 회장 그리고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주식회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제6회 공판이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506호 법정에서 열렸다.
검찰은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구속기소된 문PD는 징역 3년,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 회장은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 또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주식회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는 벌금 2000만 원을 구형했다. 판결 선고기일은 오는 7월 5일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18일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기자회견을 열고 문영일 PD에게 4년간 폭행과 협박에 시달렸다면서 김창환 회장과 이정현 대표에게 항의했지만 재발방지를 약속하고도 문영일 PD를 다시 복귀시켰다고 주장했다. 이후 팀에서 퇴출된 이들 형제는 1차 고소장을 제출하고 폭행 증거와 녹취록을 공개했다.
김창환 회장은 폭행 방조 의혹을 부인했다. 김 회장은 "멤버들을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언이나 폭행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문을 냈고, 지난해 12월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고소인 측의 주장을 반박하는 증거자료를 공개하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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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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