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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소녀시대 윤아가 극장가에서는 어떤 파워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윤아가 오는 7월 31일 개봉하는 영화 ‘엑시트’(이상근 감독)로 생애 첫 영화주연작을 내놓는다. 극장가 최고의 성수기인 여름시장에 도전하는 만큼 기대와 부담도 남다른데, 소녀시대라는 타이틀이 있다고 하더라도 과연 윤아가 여주인공으로서 스크린에서 어떤 흥행효과를 일으킬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임윤아는 올 여름 극장가에 출사표를 내놓는 주연배우들과 비교해 스타성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영화를 흥행으로까지 이끌 티켓파워가 있는지는 아직 검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임윤아가 이제까지 본적 없는 연기변신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휘어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물. 여기서 취업은 했지만 퍽퍽한 현실을 견뎌내는 직장인 의주 역을 맡은 윤아가 숨길 수 없는 미모는 물론이고 재난 앞에서 굴하지 않는 강인한 면모나 인간미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매력을 모두 쏟아부은 만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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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임윤아표 짠내 코믹 연기도 관객들의 마음을 녹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조정석 특유의 코믹 연기에 임윤아의 평소 털털한 매력이 더해지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코믹함이 관객들에게 유쾌하고 상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재난 영화지만 무겁거나 어둡지 않다. 코믹한 요소가 강한 유쾌한 영화인데 여기에 임윤아의 환한 얼굴까지 그 효과를 상승시켜 보는 내내 기분이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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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임윤아의 액션까지도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최근 있었던 제작보고회에서 임윤아도 “의주가 능동적이고 책임감이 강한 캐릭터답게 오르고 뛰고 매달리는 액션 장면이 많았다. 저와 닮은 면이 많은 캐릭터라 내 안에 있는 의주스러운 면을 많이 꺼내 보려고 노력했다”고 밝히며 영화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바 있다.
임윤아가 무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웃음으로 극장가를 강타할 흥행병기로 얼마나 활약할지 기대가 높아진다.
cho@sportsseoul.com
사진|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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