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자매 듀오 클로이 앤 할리 멤버 할리 베일리가 디즈니 영화 '인어공주' 아리엘 역으로 캐스팅됐다.


3일(현지 시각) 버라이어티 등 미국 연예 매체들은 베일리가 '인어공주' 주인공 아리엘 역할을 맡는다고 보도했다.


롭 마샬 감독은 몇 달 동안 아리엘 역에 적합한 배우를 찾기 위해 미팅해 왔지만 베일리가 가장 유력했고 캐스팅 확정까지 이어졌다. 마샬 감독은 베일리의 목소리, 젊음, 순수함 등이 캐릭터와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리는 공식 SNS에 "꿈이 이뤄졌다"라는 글로 캐스팅 기쁨을 표현했다. 반면 실사 영화인 만큼, 일각에서는 베일리와 아리엘의 싱크로율이 적합한지 갑론을박이 이어지기도 했다.


영화 '인어공주'는 1989년 제작된 동명의 애니메이션 '인어공주'가 원작이며 제이콥 트렘블레이, 아콰피나 등이 출연 조율 중이다. 촬영 시작은 오는 2020년이다. 최근 '알라딘'이 세계적으로 흥행을 터뜨린 터라, '인어공주'가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더욱 화제를 낳고 있다. 디즈니 실사 영화 흥행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베일리는 지난 2015년 R&B 듀오 클로이 앤 할리로 데뷔했다. 비욘세 커버 영상으로 인지도를 올렸고, '2019 그래미 어워드' 신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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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클로이 앤 할리 SNS,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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