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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장재헌이 지난 7일 열린 ‘피트니스스타 인천’대회에서 어슬래틱모델 부문에 출전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장재헌은 이날 그랑프리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장재헌의 호적나이는 50세. 우리나라 나이로는 ‘쉰 둘’이다. 하지만 의료기관에서 측정한 신체나이는 20살. 주변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온 사나이’, ‘시간여행자’라고 부르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절대동안’, ‘최강동안’의 소유자다.
키(190㎝)가 큰 장재헌은 나이가 들면서 무릎과 허리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병원에 드나드는 것이 일상이 되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피트니스 센터를 찾았다. 뒤늦게 시작한 피트니스는 평생 그가 찾던 ‘천직’이었다. 건강함을 되찾자 스스로를 시험하고 싶었다. 2017년, 피트니스대회에 처음 출전했고 지난 주말에도 그는 인천의 한 피트니스 대회에 참가하고 있었다. 2년 동안 스포츠모델, 어슬래틱모델 부문 등에서 16번의 1위를 차지했고, 피트니스 선수로서는 최고의 영광인 그랑프리도 6번이나 수상했다.
뒤늦게 만개한 장재헌은 “어렸을 때 하고 싶었던 일이 모델이었다. 50세가 넘어 하게 됐다. 팬들이 ‘피트니스계의 차승원’이라고 불러준다. 모두 피트니스 덕분이다”라며 “몸과 마음를 건강하게 만드는 기쁨은 어떠한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의미가 있다. 대회를 통해 알려지면서 잡지 화보, 광고 출연 등 일도 많아졌다. 선수는 물론 피트니스 모델과 패션모델로 활동하며 건강과 매력을 전파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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