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한화 김이환,
한화 이글스 김이환이 12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역투하고있다. 2019.03.12. 대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최하위로 추락한 한화가 부상 악재로 선발진 조정까지 들어간다. 고심 끝에 한화는 신인 김이환(19)을 로테이션에 넣는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4일 대전 SK전을 앞두고 “올해만 야구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선수에게 기회를 줘보려고 한다”면서 김이환의 선발 기용 계획을 밝혔다. 우완 투수 김민우가 옆구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고, 좌완 김범수는 다시 불펜으로 이동한다. 김범수을 대신한 임준섭은 지난달 31일 KT전에서 대체선발로 나서 6이닝 1실점으로 감격의 승리를 챙겼다. 이제 김이환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김이환은 올시즌 1군에 데뷔해 3경기에서 1승, 방어율 0을 기록 중이다. 2.1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5월 4일 KT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챙긴 김이환은 5월 이후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퓨처스리그(2군) 16경기에선 3승4패, 방어율 4.36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8일 롯데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호투하며 기회를 집게 됐다.

신일고를 졸업하고 2019 2차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한화의 유니폼을 입은 고졸 신인 김이환은 오는 8일 광주 KIA전에 1군 데뷔 첫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한 감독은 “고졸 선수이다 보니 2군을 풀로 치르며 스피드가 저하됐다. 체계적으로 훈련하며 다시 좋아졌다. 볼의 각도, 볼끝, 슬라이더 구사능력도 좋다. 제구가 좋고, 몸쪽 공략을 잘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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