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배우 전지현, 공유, 황정민 등을 자신이 키웠다며 배우 지망생 부모에게 수억 원을 갈취한 가짜 매니저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받았다.

지난 5일 MBN '뉴스8'는 "전지현과 공유를 자신이 키웠다며 배우 지망생 부모를 속여 수억원을 뜯어낸 남성 김모씨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0년 여름, 유명 연예기획사에서 일했던 김 모 씨는 한 배우 지망생 집안이 부유한 것을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해 거짓말을 했고, 돈을 갈취했다.

김 씨는 배우 지망생 부모에게 3년간 6억 2000만 원을 가로챘으나 정작 배우 지망생은 어느 작품에도 출연하지 못했다.

법원은 "피고인의 죄질이 좋지 않고, 피고인이 피해금액 중 7000만 원만 갚아 피해가 제대로 회복되지 않았다"며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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