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미운 우리 새끼' 장진 감독이 어머니의 알츠하이머 투병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털어놨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장진과 배우 임원희의 만남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진은 임원희와의 식사 자리에서 "나는 요즘 부모님이 자식에게 마지막까지 뭔가를 가르침을 주시고 가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운을 뗀 후, 어머니의 알츠하이머 투병을 언급했다.


이어 "경과가 눈에 보일 정도로 빨라지셨다. 어머니는 마냥 행복하시고 식사도 잘하시고 계시지만 머릿속에서 내가 사라진다는 생각을 하면, 나만의 일방적인 슬픔인가 이런 생각이 든다. 더 잘해드려야 하는데 내 몸은 또 그렇게 움직이지 못한다. 자식이라면 감당해야 하는 과정인 것 같은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들은 MC 신동엽과 모벤져스는 "그렇죠", "저런 소리 들으면 슬프다. 슬픈 일이다"라고 말하며 공감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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