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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끝판왕’ 권아솔이 변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권아솔은 최근 자신의 SNS에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은 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인 코너 맥그리거가 지난 4월 자신의 고국인 아일랜드의 한 펍에서 한 노인을 폭행하는 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4월에 발생한 일이지만 최근 보도되며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사건으로 영상 속에서 맥그리거는 자신이 권유한 위스키를 거절한 한 노인을 왼손으로 가격하는 모습이 담아있다. 노인은 사건이 표면화되자 “단지 술을 거절했을 뿐인데, (맥그리거기)펀치로 가격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맥그리거는 이날 자신의 인기를 바탕으로 론칭한 위스키 ‘Proper 12’의 시음회를 갖다 노인이 술을 거절한 것에 대해 화를 이기지 못해 폭력을 휘둘렀다. 일반인도 아닌 격투기 선수가 별 다른 이유없이 폭력을 휘둘렀기 때문에 팬들의 큰 공분을 사고 있는 사건이다.

해당 영상을 캡처한 사진을 게시한 권아솔은 “격투계에 범법자 놈들은 사라져야 한다. 노인폭행, 성폭행 등등.. 약한자를 위해 사용해야 할 힘을... 약한자에게 오히려 사용하는 쓰레기들... 너희 같은 놈들은 진짜 형한테 맞고, 사라져야 한다....”라는 글을 게시하며 직접적으로 맥그리거를 저격했다.

권아솔은 이전에도 SNS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지난 5월에 열린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에 앞서 도전자인 만수르 바르나위가 일장기 모양의 머리띠를 두른 사진을 SNS 게시하자 “쪽바리 xx. GSP(조르주 생 피에르) 랑 같이 훈련하더니 똑같은 xx가 됐네... 넌 형한테 좀 맞자..”라는 글을 적시하며 강한 분노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한편 최종전에서 바르나위에게 패배한 권아솔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복귀를 공식화했다. 복귀전은 오는 11월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로드FC 056 대회로 상대는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사촌형인 샤밀 자브로프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권아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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