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상습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와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의 경찰 출석 일정이 확정됐다.


26일 MBC '뉴스데스크'는 "승리가 모레 먼저 조사를 받고 양현석 전 대표가 다음날인 29일 연달아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현재 양현석 전 대표와 승리는 각각 미국 라스베가스의 MGM 호텔 등 카지노에서 한 번에 수 천만원씩 걸고 도박한 의혹을 받고 있다.


'뉴스데스크'는 "승리가 모레, 먼저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나와 조사받고 양 전 대표는 그 다음 날인 29일에 각각 출석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두 사람에게 상습 원정 도박 혐의에 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양 전 대표에 대해서는 성접대 의혹에 대한 추가 조사도 벌일 예정이다. 또 경찰은 회삿돈을 도박 자금으로 썻는지도 수사해 혐의점이 확인되면 횡령죄를 추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앞서 지난 17일 YG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YG의 회계 정보시스템에 접속해 금융 거래 자료를 확보한 상황이다.


'뉴스데스크'는 "경찰이 소환 일정을 확정한 만큼 자금 흐름에서 어느 정도 혐의점을 찾아낸 것으로 해석된다"도 전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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