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승리가 경찰 조사에서 도박 혐의 일부를 시인했다.


승리는 28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해외 원정 도박 혐의에 관해 12시간 가량 조사받고 귀가했다.


이날 승리는 경찰 조사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임하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 번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로 지난 6월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횡령과 증거인멸 교사 등을 포함해 모두 8개 혐의가 검찰에 송치됐다. 승리는 이번에 의혹을 받는 상습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까지 받고 있다.


승리는 이날 경찰 조사에서 도박 혐의에 대해서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환치기' 수법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승리는 "조사에 성실하게 사실대로 말씀드렸다"며 "남은 다른 조사들에서도 성실하게, 원칙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승리는 취재진의 여러 질문에 대해선 아무런 답변 없이 준비된 차량에 올라타 귀가했다.


한편 승리와 함께 원정도박 혐의 등을 받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에 대한 조사는 이튿날인 29일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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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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